이마트, 직원 성과급 확대 … 회사 배당이익도 재원으로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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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이마트 가 올해부터 투자 수익인 배당이익을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한다. 기존 영업이익을 토대로 지급할 때보다 성과급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는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그룹사의 투자 수익인 배당이익을 직원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그동안 이마트 는 상·하반기로 나눠 각각 1월과 7월 직원별 성과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해 왔다. 기존에는 영업이익을 기반으로 했는데, 올해부터는 회사가 거둔 배당이익의 일부도 성과급 재원에 포함시키기로 한 것이다.


이마트 는 공지에서 "이베이코리아의 성공적 인수를 통해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커머스의 완성형 에코시스템을 구축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회사 전체의 성과로도 보상받아야 한다는 판단 하에 성과급 재원 기준을 추가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 는 확대한 재원을 작년 하반기 성과급으로 적용해 21일 오전 지급했다. 성과급은 직급과 성과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통상 연봉의 10~20%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재원 확대로 개인별 성과급이 5~20%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직원과 회사 성과를 나누는 차원에서 성과급 재원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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