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행사 참석…'2030 엑스포' 유치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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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UAE 두바이 엑스포장에서 열린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장 연설을 통해 "두바이 엑스포는 2030년 부산 엑스포를 유치하고자 하는 한국에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며 "부산 엑스포는 두바이 엑스포가 추구하는 목표와 맥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두바이 엑스포가 주제관을 친환경 기술로 건립하고, 엑스포 이후 시설의 80%를 활용해 스마트도시를 만드는 계획을 수립했다며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실천한 UAE의 노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어갈 세계인들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엑스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연대와 협력, 포용과 상생을 실천할 것"이라며 "2030년, 한국의 해양 수도 부산에서 다시 만나, ‘세계의 대전환’이라는 담대한 항해에 함께하길 희망한다"며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의지를 밝혔다.


또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행사와 관련, "오늘 ‘한국의 날’ 행사에서도 한국 전통무용과 태권도, K-POP을 통해 두바이 엑스포의 주제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를 구현할 것"이라며 "'한국의 날'이 두바이 엑스포 성공의 역사에 빛나는 한 페이지를 장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의 날'은 세계 엑스포 참가국별로 열리는 '국가의 날' 행사로, 공식 연설, 문화행사 이후 UAE 부통령 겸 총리와의 양자회담, 한국관, UAE관 관람 순으로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 K-POP 콘서트와 한국 우수상품전 등도 개최됐다.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대표로 산업부·외교부 장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 등 우리 측 인사 50명과 2020 두바이 엑스포 정부대표인 나흐얀 관용공존부 장관, 조직위원장인 알 하시미 국제협력특임장관 등 두바이 측 인사 50명이 참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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