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검토하고 있지 않다"

美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靑 "우리 정부 결정된 바 없다"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이지은 기자] 청와대 관계자는 8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베이징 (동계) 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미국을 중심으로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베이징 올림픽의 경우 아직 우리 정부의 참석과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도 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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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베이징 올림픽이 평창 올림픽, 도쿄 올림픽에 이어지는 릴레이 올림픽으로서 동북아와 세계 평화 번영 및 남북관계에 기여하게 되기를 희망한다는 기본 입장"이라며 "정부 대표단의 관련 결정이 내려지게 되면 여러분께도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은 외교적 보이콧 발표 전에 한국 측에도 알려왔다. 미국은 각국들이 외교적 보이콧을 할지 여부는 각국이 판단할 사항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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