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어르신 자서전 출판기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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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가 8일 어르신들의 전반적인 삶을 한권의 책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2021 어르신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서구에 따르면 어르신 자서전 출판기념회는 지난 2015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했다.

서구가 추진 중인 어르신 자서전 쓰기 제작 지원은 평범한 이웃 어르신들의 삶을 기술한 자서전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어르신들이 살아오면서 체득한 지식과 경험을 후손들과 사회가 공유하고, 책으로 인생을 정리하는 새로운 문화운동을 사회 전반에 확산시켜 나가고자 추진하고 있다.


서구는 그동안 관내에 1년 이상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공개 모집했으며 지난 5월부터 총 10명이 참여해 전문 강사에게 글쓰기 지도를 받고 자서전을 출판하게 됐다.

자서전을 낸 박종민 어르신은 “내가 팔십여 생을 살아온 기록을 훗날 내 자손들이나 형제자매 그리고 친척, 나를 아는 친구들이 읽었을 때 ‘참 열심히 살았구나’라고 기억해 주면 좋겠다”며 “나는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기에 내 사랑하는 자녀들에게도 그렇게 살라고 당부하고 싶다”고 전했다.


서구 관계자는 “평범한 어르신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냄으로써 삶의 보람과 자긍심을 갖는 시간이 됐으며 후손과 사회가 어르신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자서전 쓰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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