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 13인 선정

은관문화훈장·구자동(국가무형문화재 기지시줄다리기 보유자)

은관문화훈장·구자동(국가무형문화재 기지시줄다리기 보유자)

원본보기 아이콘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2021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 수여자로 문화훈장 6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1명 등 13명(개인 10, 단체 3)을 발표한다. 시상식은 8일 한국문화재재단 ‘민속극장 풍류’에서 한다.


올해 은관문화훈장은 우리나라 문화재 사진의 개척자로서 석굴암 등 국보급 유물의 가치를 더한 고(故) 한석홍 사진작가와 60여 년을 기지시줄다리기의 전승과 교육에 헌신한 국가무형문화재 구자동 보유자를 선정했다.

보관문화훈장은 200여점의 건축 문화재를 세밀하게 그려 문화재 기록과 대중화에 이바지한 고(故) 김영택 펜화가와 무령왕릉 등 주요 유적을 발굴해 고대사 정립에 이바지한 조유전 전(前) 경기문화재연구원장 등 2명에게 돌아갔다.


옥관문화훈장은 전통 옻칠 정제기법 재현과 전통공예 발전에 이바지한 국가무형문화재 칠장 정수화 보유자, 전통 양식과 기법으로 창호를 복원해 중요문화재 보존에 이바지한 경기도무형문화재 소목장 김순기 보유자 등 2명이 선정됐다.


대통령표창은 개인 4명과 2개의 단체가 선정됐다. 수상자는 잠수사 박용기(19년간 고선박 6척과 4만6000여 점의 수중유물 발굴), ㈔경주남산연구소장 김구석,(경주 남산의 문화재적 가치 발굴·보존), 소수박물관팀장 송준태(경북 영주의 문화재 보존관리), 한국조류보호협회 임채수(자연유산 보호 자원봉사 활동) 등 4명이다. 단체로는 ㈔남북역사학자협의회(남북 학자 간 민간교류, 남북공동학술토론회 등 민족문화재 보존),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전통사찰 문화를 통한 유무형의 문화유산 보존) 등 2개 단체이다.

국무총리표창은 남지철교문화재지킴이(창녕 남지철교 보존 등 지역 문화재보호 운동)가 수상한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