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免, 업계최초 반부패경영 국제표준 'ISO 37001' 인증 획득

롯데면세점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인증을 획득했다. 7일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진행된 인증서 수여식에서 (왼쪽부터)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 송경수 BSI 코리아 대표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인증을 획득했다. 7일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진행된 인증서 수여식에서 (왼쪽부터)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 송경수 BSI 코리아 대표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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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 인증 이어 국제표준 인증 잇따라 받아
"본사 전 팀·영업점 컴플라이언스 담당자 지정…부패방지 체계적 관리"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롯데면세점은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으로 지난 10월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을 받은 데 이은 성과"라며 "이로써 친환경경영과 윤리경영에 있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모범기업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인증 수여식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와 송경수 영국표준협회 한국지사(BSI KOREA)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제표준화기구가 2016년에 제정한 'ISO 37001'은 기업 경영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및 뇌물 수수 위험에 대해 사전에 방지하고 전사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글로벌 표준이다. 국제표준화기구는 부패방지 시스템 구축, 법규 준수를 위한 조직 운영, 부패행위 척결 위한 실천 내용을 중심으로 현장심사 및 임직원 인터뷰, 서면심사 과정을 거쳐 'ISO 37001' 인증을 부여한다.


이번 심사과정에서 롯데면세점은 최고경영자의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부패방지를 위한 사내 시스템을 구축한 점, 전담부서를 포함해 본사 35개팀과 국내 영업점에 컴플라이언스 담당자를 각 1명 이상 지정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이 윤리경영을 위한 부패방지 방침에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진행하고, 조직에서 발생 가능한 부패 행위를 사전에 식별하고 평가하도록 장려하는 등 청렴한 기업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이번 'ISO 37001' 인증은 롯데면세점이 그동안 고객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한 성과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이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과 함께 윤리적이고 투명한 기업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롯데면세점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운영과 법규 준수 기업문화를 인정받아 2019년 12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평가하는 CP등급 평가에서 면세업계 최초로 A등급을 받았다. 지난 3월엔 전 사업 부문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ESG 가치추구위원회'를 설립, 통합물류센터에 태양광발전설비를 도입하고 청년기업 육성을 위한 'LDF 스타럽스'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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