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원전 없는 탄소중립은 허구…탄소중립 달성 위해 필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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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7일 "원전 없는 탄소중립은 허구"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초격차 혁신형 중소형 모듈 원전(SMR, small modular reactor)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신재생에너지가 안정적이며 값싼 대체에너지가 되기 힘든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후 위기 대응과 2050년 탄소중립 목표실현을 위해서는 원자력에너지가 필수적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SMR은 높은 안전성과 저렴한 비용으로 신재생에너지의 에너지 공급 불안정성을 보완할 수 있는,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SMR은 모듈 형태로 설계·제작되기 때문에 대형 원전에 비해 건설 기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할 뿐 아니라, 1000배가량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차기 정부는 SMR에 대한 집중적 투자와 초격차 기술의 확보를 통해 우리의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고, 과학기술 중심국가의 위상을 다지며, 글로벌 원자력 시장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 국책사업 추진▲산업자원통상부를 ‘산업자원에너지부’로 개편 ▲2030년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재조정 ▲한미 원자력협력 강화 한울 ▲신한울 3, 4호기의 공사재개 등을 약속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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