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벤처 쓰리아이, 카이스트 연구진과 도시재생 관련 MOU 체결

실제 도시 가상으로 구현해 각종 도시 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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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관련 벤처기업 쓰리아이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 잡고 도시재생지역을 디지털로 모사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쓰리아이는 지난달 30일 홍정욱 카이스트 건설및환경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은 재난재해 관리 및 대응에 디지털 트윈(디지털로 실제 공간을 구현) 솔루션을 적용하는 방법을 함께 모색한다. 세부적으로 홍 교수 연구팀은 디지털 트윈을 통해 도시재생지역의 재난재해 위험성을 평가하고 주민 안전 보장 및 재난재해 대응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쓰리아이의 '비모(Beamo)'를 이용해 도시재생지역의 3차원 공간정보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하고 AI을 활용해 실외기, 도시가스배관, LPG 가스통과 같이 화재·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재난재해 위험요인들을 탐지하는 식이다.


홍 교수는 "쓰리아이 ‘비모'의 도움으로 실증단지의 디지털 트윈 구축을 빠르고 경제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며 "비모는 실증단지 내의 위험인자 탐지에 활용될 수 있고, 도시재난의 다양한 측면을 연구하는 데에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김켄 쓰리아이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비모'를 활용한 디지털트윈 및 도시개발 분야에서 인공지능 적용 분야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온 디맨드(On Demand) 방식을 통해 자체 거리뷰를 만들고 이를 애플리케이션을 연결시켜 디지털트윈의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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