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딸기 대전…新품종 대거 도입

이마트, 파인애플향 하얀딸기 등 판매
롯데마트, 국산 품종 확대
홈플러스, 다품종 지속 출시

이마트가 다음달 2일부터 일주일간 딸기 전품목을 행사카드로 구매 시 2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가 다음달 2일부터 일주일간 딸기 전품목을 행사카드로 구매 시 2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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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대형마트들이 겨울철 딸기 시즌을 맞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맛과 식감이 다른 다양한 품종을 선보이고 있다.


30일 이마트는 비타베리, 아삭달콤딸기, 하얀딸기 등 새로운 딸기 품종을 대거 도입하고, 다음 달 2일부터 딸기 전 품목을 행사카드로 구매 시 2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비타베리는 단단한 육질의 대과형으로 비타민C 함량이 과실 100g당 77㎎으로 일반 품종보다 30%가량 높다. 아삭달콤딸기는 과실당 60g까지 크는 대왕딸기 품종으로 높은 당도와 단단한 과육이 특징이다. 색다른 컬러감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분홍색의 만년설 딸기는 물량을 전년 대비 3배 늘렸고, 일본 품종으로 파인애플향이 나는 하얀딸기도 선보인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8일까지 딸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가장 많이 팔린 과일 감귤을 제친 것이다. 일반적으로 연중 첫 딸기 행사는 12월 2주차 정도에 진행해왔으나 올해는 말복 이후 서늘한 날씨로 딸기 출하 시기가 빨라져 전년보다 3주 일찍 판매를 시작했다. 딸기는 날씨가 따뜻해지면 쉽게 무르는 경향이 있는 만큼 내년 2월 말 이후에는 스마트팜 재배를 활용해 4월까지 판매를 계속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딸기본가’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킹스베리딸기, 금실딸기 등 다양한 국산 품종 딸기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신품종 상품과 물량을 확대한 결과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딸기 매출이 전년 대비 205.8% 신장됐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2일부터 다양한 딸기 상품을 모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 새벽이슬딸기, 살살녹는 장희딸기, 크니큰 킹스베리딸기 등을 준비했다. 향후 다양한 품종을 지속 출시해 선보일 예정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품종의 프리미엄 딸기를 선보이고 있다"며 "상품 선택의 폭을 넓혀 차별화된 신선식품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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