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국제무대에서 요소 확보 외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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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해 요소 확보 외교를 펼쳤다.


28일 국회 의장실에 따르면 IPU 총회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 중인 박 의장은 ) 세계 3대 요소 수출국인 오만의 칼리드 알-마왈리 하원의장을 만났다. 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일시적으로 요소 수급 문제를 겪었다. 오만의 협력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칼리드 의장은 "요소 공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두 나라의 기업들이 협력관계를 맺도록 지원하겠다"며 박 의장의 제안에 화답했다.

이외에도 박 의장과 칼리드 의장은 양국 간 경협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박 의장은 "오만이 그동안 원유 산업 일변도 성장에서 탈피해 산업 다각화 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 한국 기업이 갖고 있는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면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칼리드 의장은 "현재 500개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데 한국 정부는 물론 기업과 협력할 부분이 굉장히 많다"고 답했다.


박 의장은 앞서 26일 일 파우지아 빈트 압둘라 자이날 바레인 하원의장과의 만남에서도 ‘요소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박 의장은 칼리드 의장과 회담을 마친 뒤, ‘민주주의의 시대적 과제 : 분열 극복과 공동체 구축’을 주제로 열린 IPU총회 본회의에서 연설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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