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세계 최초 2억화소 카메라폰 타이틀 가져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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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모토로라가 세계 최초로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 제조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IT전문매체 폰아레나 등 외신은 유명 IT팁스터(정보유출가) 아이스유니버스를 인용해 모토로라는 내년 2분기 2억 화소 카메라를 지원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엣지X'를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토로라가 채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2억 화소 카메라에는 삼성전자가 지난 9월에 발표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1(ISOCELL HP1)’이 처음으로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소셀 HP1은 세계 최초 2억 화소 이미지센서로 주목받은 제품으로 0.64μm(마이크로미터) 픽셀을 이용해 기존 1억800만 화소 제품과 비교해 85% 늘린 제품이다.


업계에서는 당초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울트라’에 해당 이미지센서를 사용할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S22 울트라에는 전작과 같은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채택하고, 2023년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 S23 울트라’부터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S22 시리즈는 내년 2월 8일 언팩을 통해 공개되고, 같은 달 18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S22 울트라의 후면 카메라에는 ▲1억8000만 화소 메인 ▲1200만 화소 초광각 ▲1000만 화소 망원 ▲1000만 화소 잠망경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아이스유니버스는 모토로라에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샤오미가 2억 화소 카메라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샤오미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 센서도 삼성전자보다 먼저 사용했다. 샤오미는 2019년 ‘미믹스 알파’를 시작으로 ‘미 CC9 프로’에 해당 카메라를 적용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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