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압해풍력발전소’ 인수…"해상풍력발전사업 가속"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우리기술 자회사 씨지오가 그린뉴딜 해상풍력산업의 중심지역인 전라남도 신안의 ‘압해풍력발전소’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기점으로 우리기술의 해상풍력사업 성장이 한 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우리기술 은 자회사 씨지오가 압해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압해풍력발전소’ 지분 100%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40MW(2MW X 20기)규모의 발전사업허가를 보유하고 있는 압해해상풍력 지분 100%를 인수한다. 인수 금액은 75억원이며, 향후 압해해상풍력이 발전용량을 80MW(5MW X 16기)로 증가 시키기 위한 변경허가가 진행 중이다. 허가 완료시 추가계약을 통해 75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압해해상풍력은 전남 신안군 압해읍 연안 공유수면에 건설될 예정으로 40MW(2MW x 20기)규모의 발전사업허가를 이미 취득했으며 발전용량을 80MW(5MW x 16기)로 증가시키기 위한 사업 변경허가를 진행 중이다.


전남 신안군 일대의 해상풍력 잠재 용량은 12.4GW로 전국 33.2GW의 37% 수준이다. 신안군 일대가 해상풍력발전의 최적입지로 손꼽히는 이유다. 전남도청은 ‘전남형 지역균형뉴딜’ 및 ‘블루에너지 프로젝트’의 핵심전략으로 신안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씨지오 관계자는 “압해풍력발전소는 변경허가 및 제반 절차를 거쳐 내후년 초 착공이 예상되며 씨지오가 전문설치선의 운영을 포함한 해상공사를 담당할 것”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해상풍력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으로 기술 개발 강화를 통해 사업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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