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일구대상' 수상자 선정 … "KBO 비즈니스 모델 발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지난달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레인저스의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를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지난달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레인저스의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를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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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프로야구 SSG랜더스의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한국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로부터 '2021 나누리병원 일구대상'을 받는다.


일구회는 23일 "정용진 구단주를 일구대상 수상자로 결정했다"며 "정 구단주는 지난 1월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뒤 인상적인 행보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일구회는 또 "정용진 구단주는 야구에 관해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쏟았고, 특히 쇼핑과 테마파크를 결합한 청라 돔구장 건설 의지를 드러내는 등 KBO리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다. 계획이 실현되면 프로야구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정 부회장은 평소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클럽하우스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야구에 대한 열정을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SSG랜더스 출범과 함께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를 영입하며 야구팬의 관심을 모았다. 시즌 중에 여러 차례 야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는 한편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직접 요리를 만들어주는 등 야구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오전 11시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유홀에서 진행된다.

일구회는 일구대상을 비롯해 최고 타자, 최고 투수 등 9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각 부문 수상자는 25일 발표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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