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닉티코스메틱 "中 산모·유아 정책 수혜 기대"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오가닉티코스메틱 은 중국의 ‘산모·유아 안전 행동 향상 계획’ 발표와 출산 장려정책 등에 힘입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4일 밝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0월 ‘산모·유아 안전 행동 향상 계획(2021~2025년)’을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건강중국 2030’의 주요 목표 중 하나로 산모와 유아의 안전을 촉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전국의 임산부 사망률을 14.5%(약 10만명), 영아 사망률을 5.2%까지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오가닉티코스메틱 관계자는 “MZ세대 중국 여성층을 중심으로 오가닉티코스메틱에 대한 니즈가 확보되어 있는 만큼, 이번 중국 정부의 계획 발표에 힘입어 향후 실적 증가에 대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 내 출산율 상승이 분유를 비롯해 산모·유아의 생활용품, 완구, 영·유아교육, 아동복 등의 소비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중국 영·유아용 화장품업체로, ‘티베이비(Tea Baby)’ 등의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샴푸와 바디워시, 바디로션 등의 피부케어, 클렌징 제품 등과 여름용 제품(모기기피제, 파우더) 등이 있다. 지난 2016년 한국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또 오가닉티코스메틱스의 자회사 해천약업은 홍콩의 러버덕패션테크놀로지유한공사와 전략적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신규라인 모자(母兒) 시리즈를 출시해 판매 채널 및 디자인 등을 새롭게 기획하고, 스타일리시한 마케팅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G.DUCK’ 제품 출시 및 본격적인 유통라인 확장 등에 따라 약 1억 위안(약 1조7000억 원) 수준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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