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에서 접하는 교통안전 소식…'도로교통공단 월드' 문 열어

홍보관·홍보부스·행사장 마련
교통안전 캠페인 등 전개 계획

도로교통공단이 자체 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내 '도로교통공단 월드'.[사진제공=도로교통공단]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도로교통공단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한 '도로교통공단 월드'를 제작·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 월드는 강원 원주시 공단 본부 사옥을 가상공간으로 옮겨 놓은 형태다. 본부 건물 로비의 홍보관을 가상공간으로 제작한 '홍보관', 대국민 홍보·캠페인 진행을 위한 '홍보부스', 각종 회의·교육 등을 위한 무대와 객석 제작으로 꾸민 '행사장' 등 총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메타버스 내 건물 로비에 위치한 홍보관은 실제 공단 홍보관을 옮겨놓은 형태로 현재 공단 사업안내와 교통안전 홍보 포스터를 전시하고 있다. 방문자는 홍보 포스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 공단은 향후 홍보관을 활용해 비대면 교통안전 캠페인과 교통사고 사진 전시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홍보부스에서는 대국민 홍보 및 캠페인 진행을 할 수 있도록 월드 입장과 동시에 공단이 전달하는 내용을 방문자가 바로 볼 수 있도록 배치했다. 10월 한 달 동안 안전한 개인정보생활 수칙 등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관 캠페인 홍보 부스를 운영 중이다.

또 행사장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행사가 필요한 상황을 반영해 업무협약식, 각종 회의와 교육 등을 가상공간에서 진행하기 위한 무대 장치와 객석을 제공한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 개설을 시작으로 도로교통공단 월드 내 추가적인 부스 운영, 설치 등 체험, 경험, 볼거리를 마련해 월드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