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데이트폭력 신고했다가 마약 걸린 남녀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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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데이트 폭력으로 조사를 받다가 마약 투약 사실까지 추가로 확인된 남녀가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이달 초 특수폭행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폭행 피해자로 조사를 받았던 20대 여성 B씨에 대해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10시쯤 여자친구 B씨가 광산구에 있는 자택에서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의심을 하면서 둔기로 폭행했다. 이로 인해 B씨는 골절상 등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폭행 사건을 조사하던 중 미심쩍은 사실을 발견했고, 결국 B씨가 마약 투약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7월부터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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