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바르샤바 지사 개소…중·동부 유럽 교두보 마련

[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지사 개소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무보 바르샤바 지사는 폴란드를 비롯해 헝가리, 루마니아, 체코 등 중·동부 유럽 내 주요 시장 11개국을 관할한다. 민·관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 동향 및 바이어 신용조사, 수출채권 회수 등의 서비스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제공하며 국내 기업의 무역보험 수요를 현지에서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의 현지 수출과 투자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폴란드는 유럽연합(EU) 국가 중 독일에 이어 우리나라의 주요 교역 국가다. 지난해 한국 기업의 대(對)폴란드 수출액은 56억달러(약 6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또한 중·동부 유럽 내 최대 소비 시장이자 중·동부 유럽 진출의 요충지로 꼽힌다.


특히 중·동부 유럽은 국내 기업의 신산업 수출 주요 거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삼성, LG, SK, 포스코와 같은 주요 그룹사는 폴란드와 헝가리에 이차전지 소재 및 재활용 공장을 설립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유럽의 심장으로 불리는 폴란드에서 바르샤바 지사가 유럽 내 우리 기업의 무역영토를 확대하는 데 훌륭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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