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완료율 70% 돌파…위드코로나 발판 마련(종합)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주요 대학들이 속속 대면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캠퍼스와 주변 상권이 조금이나마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19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캠퍼스 주변 거리가 시민들과 학생들로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주요 대학들이 속속 대면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캠퍼스와 주변 상권이 조금이나마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19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캠퍼스 주변 거리가 시민들과 학생들로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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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2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기준으로 제시한 70%를 넘어섰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백신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누적 3594만534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70.0%에 해당한다.


정부는 다음 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하는 전제 조건으로 '전 국민 70% 접종 완료(18세 이상 기준 80%)'를 제시해왔다.


접종 완료율 70%를 달성한 이날은 지난 2월26일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처음 시작된 이후 240일째, 2차 접종을 시작한 3월20일 이후 218일째 되는 날이다.

이날 0시 기준 접종 완료자는 3563만50명(69.4%)이었는데, 이후 14시간 동안 31만5292명이 추가로 접종을 완료했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076만564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79.4%다.


추진단은 지난 1월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 통제를 위한 접종률 목표 70%를 제시했다.


정은경 단장은 "국민들께서 본인과 가족은 물론이고 공동체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참여의식으로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신 덕분에 전 국민 70%가 접종을 완료할 수 있었다"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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