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90% "中 싫다"…중국인 66%도 "日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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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일본인 10명 중 9명은 중국에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도 3명 중 2명은 일본을 싫어했다.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는 21일 중국 외국어출판발행사업국과 일본 비영리 싱크탱크 겐론 NPO이 일본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중국에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는 응답이 90.9%로 지난해(89.7%)보다 1.2%포인트 늘었다. 해당 응답이 90%를 넘어선 것은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


반면 긍정적 인식은 9%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 해당 응답은 2007년 33.1%로 최고점을 찍은 뒤 계속 하락했다.


중국인의 일본에 대한 인식도 악화했다. 중국 외국어출판발행사업국과 일본 겐론 NPO이 중국인 154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일본을 향한 부정적 인식은 66.1%로, 전년(52.9%) 대비 10% 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중국인들이 일본을 싫어하는 이유로는 '침략 역사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7.5%로 가장 많았고 '일부 정치인의 부적절한 언행'이라는 응답도 21%였다.


긍정적 인식은 32.1%로, 같은 기간 13.1% 포인트 감소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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