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 발사"(종합)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북한이 19일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 올해들어 북한의 무력시위는 일곱번째로 군당국은 현재 미상 발사체의 제원을 분석중이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오전 10시 17분께 함경남도 신포일대에서 미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올해 1월 8차 당대회에서 국방력 강화를 위한 5개년 계획을 천명한 이후 무기 개발에 속도를 내는 점으로 미뤄 신형 무기 시험발사의 일환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동안 북한은 장거리 순항미사일, 열차 발사 탄도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지대공 미사일 등 지난달에만 네 차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한 바 있다.


군 당국은 워싱턴과 서울에서 각각 한미일 3국의 북핵 수석대표와 정보수장이 나란히 회동하고 대북 대화 재개를 모색하는 가운데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瀧澤裕昭) 일본 내각 정보관 등 3국 정보수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회동할 예정이다. 또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18일(현지시간)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미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미 당국 간 한국전 종전선언 이슈를 계속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북한의 대화 호응을 촉구했다.

여기에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역시 지난달 13∼14일 일본에서 회동한 데 이어 19일 워싱턴에서 추가 협의를 할 예정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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