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가족사랑 텃밭작물 체험활동 성료

가족 단위 텃밭 체험으로 수확한 고구마 소외된 이웃들에게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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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신대도시텃밭(해룡면 신대리 소재)에서 가족사랑 텃밭작물 체험활동을 통해 수확한 고구마 100kg를 순천시 푸드마켓에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가족사랑 텃밭작물 체험활동’은 순천시민 11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9일부터 10월 16일까지 총 5회 걸쳐 모종 심기부터 생육관리, 병해충 예방, 수확 등 고구마 재배 전반에 걸쳐 교육 및 체험이 진행됐다.

이번 수확에 참여한 한 참여자는 “가족들과 함께 텃밭을 경작함으로써 코로나블루와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수확 및 기부행사에는 관내 도시농업공동체 4개 단체(가드너농부들, 도시농부이화, 순천생태도시농업공동체, 순천시도시농업연구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힘을 보탰으며, 수확한 고구마를 지역 소외된 이웃에 생필품을 나누는 ‘푸드마켓’에 기부해 지역사회 공동체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가족들의 땀과 노력으로 직접 생산한 소중한 농산물 기부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에 더욱 뜻깊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도시농업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kun57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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