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의용소방대, 전국 기술경연대회서 1위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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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가 전국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에서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생했다.


전남소방은 지난 12~14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참가해 개인종목 ‘소방호스 끌기’ 경기 남·여 모두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소방청장상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수상했다.

올해로 34회를 맞는 이 대회는 전국 의용소방대원의 화재진압 기술 능력 향상을 위해 전국 19개 시·도 209명의 의용소방대원이 3일간 시·도별로 시간대를 분산해 최소인원 참여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도별로 선수 11명씩과 진행요원 3명으로 참석인원을 제한했으며 개인종목으로 ‘남·여 소방호스 끌기’, 단체 종목으로 ‘소방호스 연장 방수자세’와 ‘개인장비 착용 릴레이’ 등 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전남 대표로 출전한 의용소방대원은 ▲남자 소방호스 끌기 1위(장성군 의용소방대원 최병룡) ▲여자 소방호스 끌기 1위(장성군 의용소방대원 최영미) 등 2종목에 1위를 해 역대급 좋은 성적을 거뒀다.

마재윤 소방본부장은 "코로나19 상황과 개개인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 역대급으로 좋은 성적을 거둬 준 의용소방대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기술경연대회를 통해 의용소방대원의 소방기술능력을 더욱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의용소방대는 22개 시·군 541개대 1만1346명으로 구성돼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방역활동과 예방접종센터 지원, 농촌일손돕기 등 지역 곳곳에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각종 재난을 예방하는 지역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추석절 연휴 대비,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장소에 대해 화재예방캠페인 및 감염예방 방역지원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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