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GS건설, 주택 부문 매출 성장 필요해”

계절적 비수기인 3분기…다만 4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 나타날 것
이베스트투자증권 "GS건설 목표주가 6만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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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GS건설 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을 견인할 주택 부문의 성장이 필요하다는 게 증권가 해석이다.


6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GS건설의 올 3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2조2667억원, 영업이익을 같은 기간 0.2% 줄어든 208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컨센서스 2조4978억원과 2365억원을 각각 9.3%, 11.7% 하회하는 수준이다.

주춤하는 주택·건축 부문의 성장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성장 동력이기도 한 주택·건축 부문이 과거 분양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2개 분기 연속 기대보다 낮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8170억원에 달했지만 올 1분기와 2분기 매출은 각각 2조140억원, 2조2320억원에 불과했다. 아울러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 점도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에 있어 부정적으로 반영됐다.


다만 주택 부문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관측이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 부문 기분양실적을 고려하면 충분히 상승동력이 있다”며 “주택 공사 성수기인 오는 4분기가 도래하면 뚜렷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착공 사이트가 늘어나면서 일정하게 성장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기대할 만한 요소다.


신사업도 준비 중이다. 내년 상반기엔 신사업 부문인 스페인 수처리 업체 이니마를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데이터센터 착공, 캘리포니아 재건축 등 신사업 부문 매출도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GS건설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4만1550원이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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