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고, 도시주방 역삼점에 다회용기 도입…'잇그린'과 MOU

이준형 잇그린 대표(왼쪽)와 류재민 바로고 사업개발그룹 이사[사진=바로고]

이준형 잇그린 대표(왼쪽)와 류재민 바로고 사업개발그룹 이사[사진=바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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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바로고가 주방 플랫폼 '도시주방 역삼점' 내 다회용기 사용을 도입한다.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바로고는 29일 제로웨이스트 용기 리턴 서비스 업체 잇그린과 친환경 다회용기 사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시주방은 기존 임대 형태로 운영되는 공유주방을 넘어 운영 서비스업을 지향하는 주방 플랫폼이다. 바로고는 입점 상점에 배달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다양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도시주방 역삼점은 1호점인 마포점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주방 플랫폼으로 지난 27일 위워크 역삼역 2호점 지하 공간에 문을 열었다.


바로고와 잇그린은 도시주방 역삼점 입점 상점에 친환경 다회용기 사용을 지원한다. 홀 주문 또는 배달 주문 과정에서 소비자 희망 시 다회용기가 제공되며 회수는 잇그린에서 도맡는다. 양 사는 도시주방 역삼점을 시작으로 1호점인 마포점 등에서도 친환경 다회용기 사용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이준형 잇그린 대표는 "잇그린은 에코 스타트업으로서 리턴잇 서비스를 통해 일회용 제품 사용과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바로고가 보유한 플랫폼과 배달 역량을 활용해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친환경 소비를 경험하는데 앞장서고 싶다"고 밝혔다.

류재민 바로고 사업개발그룹 이사는 "최근 배달 수요 급증에 따른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바로고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해왔다"며 "앞으로도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친환경 배달 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주방 역삼점 홀에서 제공되는 다회용기[사진=바로고]

도시주방 역삼점 홀에서 제공되는 다회용기[사진=바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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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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