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 인천제1시립요양병원 그린리모델링 추진…내년 2월 준공

인천제1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그린리모델링 조감도 [인천시 제공]

인천제1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그린리모델링 조감도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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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노후화한 인천제1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에 대해 그린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에너지 성능 향상 및 실내공기질 등 개선을 위한


그린리모델링은 낡은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과 공기 질 등을 개선하면서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에 선정돼 지원받은 국비 등 15억여원을 들여 내년 2월까지 병원 리모델링을 마칠 계획이다.


낡은 기존 창호는 고성능 창호로 교체하고 외벽 단열재를 보강한다.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건물에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기 정화가 가능한 스마트 에어 샤워도 설치할 예정이다.


2001년 건립된 이 병원은 노인성 질환을 집중적으로 진료하는 137병상 규모 병원으로 다양한 치매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제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도 그린리모델링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설계를 할 계획"이라며 "그린리모델링 사업 추진으로 치매환자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게 돼 공공서비스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공공건축물의 노후화로 단열 저하, 결로·곰팡이 발생은 물론 미세먼지 확산 등으로 실내 환경이 열악함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신성장 동력인 한국형 뉴딜사업(그린뉴딜)으로 그린리모델링이 추진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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