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서울에서만 681명 확진…동시간대 역대 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16명 발생하며 사흘연속 1700명대를 이어가고 있는 2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16명 발생하며 사흘연속 1700명대를 이어가고 있는 2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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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목요일인 23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81명으로 중간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이 중 해외 유입은 2명이고, 나머지 679명은 국내 감염이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해 역대 최다였던 지난주 목요일(16일)의 625명보다 56명 많고, 전날(22일) 530명보다는 151명이나 폭증했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 최종 집계치는 16일 746명, 22일 645명이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7∼11일 엿새 연속 600명대 후반을 이어가다 14일 808명으로 폭증해 역대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이후 15∼18일 나흘 연속 700명대였고, 19일에 500명대로 잠시 내려갔다가 20∼22일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중 21일까지 하루 검사 인원이 3만∼5만명대로 줄었다가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검사 인원이 8만1599명으로 급증하면서 그 검사 결과가 반영된 23일 확진자가 폭증한 것으로 해석된다.


주요 집단감염에서 추가된 확진자는 송파구 가락시장 86명, 중구 중부시장 14명,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 3명, 강서구 공공기관 1명 등이다. 송파구 가락시장 집단감염의 서울 누적 확진자 수는 486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 않는 사례로는 선행 확진자 접촉이 확인된 경우가 275명,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경우가 292명이었다.


23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만4502명으로 중간 집계됐다. 이날 하루 전체 확진자 수 최종 집계치는 다음 날인 24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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