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호남 경선서 1등 확신, 큰 분수령 될 것…이재명 '리스크' 있어"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7일 "호남경선이 큰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 경선에서의 반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의원직 사직안에 대한 투표 전 신상벌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의원직 사직안에 대한 투표 전 신상벌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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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이 전 대표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광주 민심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고, 어제 나온 두 개의 여론조사 모두 제가 뒤집은 것으로 나오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호남에서의 경선 1등을 확신하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게 되리라고 본다"며 "표차를 더 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선택에는 호남의 선택이 늘 큰 영향을 줬다"면서 "될 수 있는 한 많이 (표차를 내) 이겨야 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서는 불안한 후보라는 데에 역점을 뒀다.


그는 "여러가지 문제가 나오고 있다"며 "조금만 얘기하면 네거티브라고 하도 호들갑을 떠니 일부러 구체적인 얘기를 안하고 있는데, 이상한 분위기로 가고 있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이 지사가 본선에 가면 여러가지 도덕성 문제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여러 리스크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위험부담이 있다"고 했다.


화천대유 문제에 대해서도 "진실이 규명되길 바라지만, 김부겸 총리가 '상식적이진 않다'라고 했 듯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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