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국제대테러연구센터' 개소

경찰대 국제대테러연구센터 개소식.[사진제공=경찰청]

경찰대 국제대테러연구센터 개소식.[사진제공=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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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경찰의 첫 대테러 ‘싱크탱크’가 경찰대에 문을 열었다. 경찰대는 17일 오전 충남 아산시 경찰대에서 테러 대응을 위한 연구기구인 ‘국제대테러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테러대응 관계기관 책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국제대테러연구센터는 자문위원·연구위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조직과 일선 경찰관과 치안대학원생·경찰대학생 등이 참여하는 학습 동아리 모임으로 편성된다. 국내외 테러대응 기관 및 전문가 그룹과 협업해 ▲테러 동향 ▲법·제도 ▲안전대책 ▲테러 단체 ▲테러 수단 ▲테러 전술 등 6개 분야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한다. 센터장은 이병석 경찰학과 교수가 맡는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국제대테러연구센터는 테러와 관련한 종합적이고 심층적인 연구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경찰 대테러 정책을 더욱 견고하게 뒷받침하고, 글로벌 두뇌집단이라 불리는 미국의 ‘랜드연구소’처럼 세계적 대테러 학문의 요람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개소식에 앞서 경찰대는 육군사관학교와 대테러 분야 연구·교육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경찰대와 육사는 공동연구 및 학술행사 추진, 연구인력 교류, 정보 및 자료교환 등 군경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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