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건설, 건설업종 최선호주 '뚜렷한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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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유안타증권은 16일 현대건설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건설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도 유지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사업으로 언급되었던 현대차그룹 내 수소사업을 비롯해 연료 전지, 원전 해체, 소형 원전 등의 점진적 가시화는 뚜렷한 본업 성장과 더불어 투자 매력도를 높여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탈석탄 선언 등을 통한 ESG 강화와 태양광/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진출, 자회사인 현대스틸산업을 통한 해상풍력 확대 등의 사업 다변화 역시 긍정적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2021년 하반기, 현대건설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6%, 93% 증가하며 뚜렷한 이익 개선 흐름을 시현할 것으로 추정한다. 1) 국내 분양 확대에 따른 주택부문 실적 개선 2) 사우디 마르잔, 파나마 메트로 등 기 수주 대형 현장의 점진적 매출 기여 확대 3) 전년 동기 코로나19로 인한 추가원가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실적 개선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2021년 2분기, 최종준공증명서(FAC) 수령을 앞두고 있었던 싱가포르 Marina South 복합개발 현장에서 이례적인 발주처 bond Call로 809억원의 영업이익 감소 효과가 반영되었으나, 추후 협상 및 중재 과정에서의 환입 가능성은 추가적인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1년 상반기 기준, 신규 수주(연결 기준)는 18조4000억원으로 이미 연간 가이던스의 72%(국내 102%, 해외 35%)를 달성한 바 있다. 국내 부문은 파주운정(조2000억원), 시화 MTV(9000억원) 등 대형 주택 수주 성과가 이어지며 이미 연간 가이던스를 상회(별도 기준 123%)했다. 2021년, 주택 분양 실적(9월 중순 누계 기준) 역시 약 2만1000 세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60% 증가한 공격적인 주택 분양 가이던스 달성의 가시성을 높여가고 있다. 해외 수주 역시 사우디 자푸라(13억달러)를 비롯해 필리핀 철도(총 20억달러), 이집트 엘다바 원전(15억달러) 카타르/홍콩 병원(약 10억달러) 등에서의 연내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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