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인텔리안, LEO 사업자와 안테나 공급 논의…이유있는 증설"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KTB투자증권은 인텔리안테크 에 대해 아마존등 5개의 저궤도(LEO) 사업자와 안테나 공급을 논의 중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수요에 맞추기 위해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고 3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1000원은 유지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텔리안테크는 LEO 위성통신 사업의 핵심인 지상 안테나를 개발해 글로벌 사업자 원웹향으로 안테나를 공급하며 글로벌 저궤도 위성 안테나 시장을 선점했다"며 "지난 30일 기관 대상 IR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는데 주요 내용은 LEO 사업 증설과 관련해 원웹 향 수주 상황과 추가 고객 확보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인텔리안테크는 2019년 원웹과 LEO 통신 지상 안테나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3번의 수주를 공시했다. 각각의 계약은 다른 종류의 안테나로 미니멈 개런티 개념의 계약이다. 지난 19일 공시한 120억원 규모 안테나 수주까지 원웹 향 수주잔고는 1100억원이 넘는 수준이다.


그는 "이미 계약된 수주는 올해 7월부터 생산에 들어가고 있어, 원웹의 서비스 일정에 맞춰 매출 인식될 전망"이라며 "지난 24일 원웹은 초소형 평판형 안테나를 공개했는데 해당 제품은 인텔리안테크가 수주한 823억원 규모의 안테나로 가정집에 장착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인텔리안테크가 기존 고객사 외에 신규 매출처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웹 외 LEO 통신 사업자와 활발한 안테나 공급 논의 진행 중"이라며 "원웹의 레퍼런스를 토대로 스페이스X를 제외한 5개 LEO 사업자로의 안테나 공급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3일 공시한 180억원 규모의 공장 신축 공시는 원웹 향 공급물량 폭증과 신규 고객사 물량을 대비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신규 공장이 증축되는 2022년부터 약 1100억원에 달하는 원웹 향 수주잔고와 신규 LEO 사업자 향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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