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홀린 '야놀자 매직', 코로나 뚫었다…지난해 매출 전년比 17%↑

지난해 매출 2888억…전년 대비 16.7% 증가
영업이익은 109억원…'흑자 전환' 성공
"글로벌 여행 플랫폼으로 도약…클라우드 사업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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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홀린 '야놀자 매직'이 코로나19 위기를 뚫었다.


여가 플랫폼 야놀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2888원으로 전년(2474억원) 대비 16.7%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전년 영업손실(135억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발 빠른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 확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여행 산업이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야놀자가 실적 개선을 이룬 배경이다. 야놀자는 특히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과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통해 '여행 슈퍼앱(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야놀자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을 다각화해 연 3000조원 규모에 이르는 글로벌 여행·호스피탈리티 시장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로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R&D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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