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흥·안성 '미세먼지 저감사업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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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ㆍ시흥ㆍ안성 등 3개 시가 '미세먼지 저감'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시ㆍ군별 인구수에 따라 A(51만명 이상), B(21만~50만명), C(20만명 이하) 세 그룹으로 나눠 계절관리제 등 4개 분야 18개 지표에 대해 실시한 미세먼지 저감 평가에서 성남ㆍ시흥ㆍ안성시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우수 기관에는 수원ㆍ오산ㆍ구리시, 장려 기관에는 평택ㆍ양주ㆍ의왕시가 각각 선정됐다.

A그룹은 미세먼지 대책 중 가장 중요한 계절관리제를 시의 중점관리사업으로 추진 중인 시군이 많았다. 특히 성남시가 실시한 민관산 공동협의체 운영과 레미콘공장 재구조화 사업, 수원시의 초미세먼지관리사 운영, 화성시의 촘촘한 공기질 측정 운영 등이 우수 사례로 꼽혔다.


B그룹에서는 김포시의 쇄석장 관리기준 강화, 하남시 비산먼지사업장 드론감시와 사물인터넷(IoT) 기술 활용 감시체계 구축사업, 시흥시 지능형 실내공기 품질향상 기술 실증사업과 오산시 스마트 미세먼지 스마트 무인자판기 운영 등이 우수 사례로 평가됐다.


C그룹의 경우 의왕시 물류기지 스마트 관리, 농촌형 시군의 불법소각 단속이나 농업부산물 파쇄사업, 구리시 미세먼지 차단 방진망 설치사업, 안성시의 미세먼지 만족도 조사 등을 지역실정에 맞는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도는 작년 대비 실무평가의 반영비율을 줄이고 전문가 평가 반영 비율을 높였다.


박대근 도 미세먼지대책과장은 "이번 평가는 도와 시군이 유기적으로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추진하고 좋은 사례는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미세먼지는 어느 한 지자체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으므로 도와 시군 간 공유와 협력 강화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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