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집값 16.6% 상승..30년 사이 최고 수준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주택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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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발표된 5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전국 주택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61% 상승했다. 16.6%의 상승률은 지난 30년 사이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 가격지수는 4월에 연율 기준 14.8%가 치솟은 데 이어 한 달 사이에만 2.14%가 또 상승했다.

주요 20개 도시의 상승률은 더 높아 17%에 달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6.4% 상승을 뛰어 넘는 수준이다. 4월 상승률은 15%였다.


한 주요외신은 올해 주요 20개 도시 집값 상승률이 16년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피닉스, 샌디에이고 시애틀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피닉스의 상승률은 25.9%에 달했다. 샌디에이고는 24.7%, 시애틀은 23.4%가 올랐다.

S&P 측은 지난 4월 전망에서 대도시에서 교외 주택으로 이동하는 수요가 매우 이례적이라고 밝혔지만 5월의 상황은 이 같은 현상이 장기 고착화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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