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북특사 논의되지 않아, 코로나 여건에서 현실적 한계"

남북 통신연락선 연결, 남북 정상 간 친서도 교환…"코로나 지원문제 논의되지 않아"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청와대는 대북 특사를 보내는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27일 대북 특사를 검토 중인지에 대한 물음에 "(대북 특사는) 논의되지 않았다. 현재 코로나 여건에서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 정상이 친서를 통해 코로나19 등 보건의료 협력과 관련해 논의했는지에 대한 물음에 "보건의료 분야 협력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청와대 관계자는 "코로나 지원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남북 간 의제는 다시 열린 대화 통로를 통해 앞으로 협의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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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남북 정상의 친서 교환 방법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남북한 적절한 통로를 이용하여 소통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친서 교환의 구체적인 횟수에 대한 물음에 "구체적인 친서 교환 횟수 등은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 또한 남북관계 복원과 개선이 북미 회담과 비핵화 협상을 조기에 진척 시키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미국 국무부 부장관 방한 시 남북 통신선 복원과 관련한 공조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물음에 "미국과는 필요시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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