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교육하는 시대 열린다…에듀테크 서비스 진화

AI 강사가 교육하는 새로운 에듀테크 시대 본격화

클래스101 ‘AI 크리에이터 클래스’

클래스101 ‘AI 크리에이터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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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교육 플랫폼 시장에도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AI와 교육 산업이 접목되면서 사람이 담당하던 영역을 AI가 대체하는 에듀테크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클래스101이 최근 오픈한 '왕초보를 위한 온라인 클래스 만들기'는 기존 클래스101 강의 중 처음으로 AI 크리에이터를 도입했다. 김현욱 전 아나운서의 모습을 한 AI 크리에이터가 출연해 온라인 강의 개설에 필요한 정보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이 AI 크리에이터는 딥러닝 기반 음성·영상 합성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것이다. AI 휴먼을 만든 뒤 텍스트만 주면 실제 인물과 똑같은 목소리, 말투, 몸짓으로 말하기 때문에 실제로 사람이 강의하지 않고도 다양한 강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AI 크리에이터 클래스의 인기에 힘입어 클래스101은 전자책의 정보를 오디오 대화형으로 각색한 콘텐츠와 라이프스타일 습관을 만들어주는 클래스 등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매스프레소가 운영하는 '콴다'의 AI 문제 풀이 해결 수는 20억 건을 넘어섰다. 콴다의 AI 문제풀이 검색 앱은 학생들이 공부 중 모르는 문제를 촬영해 검색하면 해당 문제의 풀이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매스프레소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의 광학문자판독 기술을 통해 학생에게 최적화된 결과를 빠르게 제공한다. 콴다의 이번 누적 문제 해결 수는 수학을 포함한 전 과목에서 학생들이 모르는 문제를 검색해 해결한 건수를 합산한 것이다. 지난해 4월에는 5억 건, 10월에는 10억 건을 넘어서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테크빌교육은 AI 기반 교사 수업 공유 플랫폼 '클래스메이커'를 시범 서비스로 선보인다. 클래스메이커는 1만2000여개의 유튜브 동영상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AI와 현직교사가 수업에 바로 활용 가능한 콘텐츠를 추천한다. 또 현직 교사가 제작해 등록한 1453차시의 수업 지도안을 활용해 간편하게 나만의 수업 지도안을 만들 수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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