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3280 고지 밟은 코스피…코스닥은 다시 천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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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코스피가 장중 사상 첫 3280선을 밟은 가운데 코스닥은 다시 '천스닥(1000)'을 기록했다.


16일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48%상승한 3274.30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3281.41까지 치솟으면서 장중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1월 11일 기록했던 종전 장중 역대 최고치인 3266.23을 약 5개월 만에 뛰어넘은 수치다.

코스닥은 0.19% 오른 999.24를 기록중이다. 약 한 달 보름만에 장중 1000을 넘어서기도 했다.


코스피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며 코스닥 역시 전날 약보합을 제외하면 같은 기간 연속 오름세다. 수급별로는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수가, 코스닥은 개인이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8410억원을, 개인이 코스닥 시장에서 762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업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의료정밀(+5.25%) 업종의 상승이 눈에 띄는 가운데, 운수창고(+1.39%) 유통업(+1.35%) 등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있다. 반면에 비금속광물(-1.68%) 섬유·의복(-0.37%) 등은 내림세다.


이외에도 전기·전자(+1.32%) 서비스업(+1.12%) 기계(+1.09%) 등의 업종이 동반 상승 중이며, 통신업(-0.26%) 전기가스업(-0.18%) 의약품(-0.00%) 등의 업종이 동반 하락 중이다.


코스닥 업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기타서비스(+3.50%) 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진 가운데, 농림업(+1.57%) 유통(+1.21%) 등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광업(0.00%) 등의 업종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건설(+0.85%) 숙박·음식(+0.69%) 운송(+0.67%) 등의 업종이 동반 상승 중이며, 전기·가스·수도(-1.15%) 등의 업종은 하락 중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스피가 횡보장세를 연출하면서도 사상 최고치 경신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들의 하반기 코스피 예상 밴드의 상단은 3300~3700이다. 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교보증권이 3300, IBK투자증권이 3400, 메리츠증권이 3500, NH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이 3500, 대신증권이 3630, 하나금융투자가 3650을 제시했고, 신한금융투자가 가장 높은 3700을 제시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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