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7일만에 300명대…백신 1차 접종률 23%(상보)

지역발생 360명, 해외유입 39명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에 대한 얀센백신 접종이 시작된 10일 서울 용산구 김내과의원에서 의료진이 얀센 백신을 공개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에 대한 얀센백신 접종이 시작된 10일 서울 용산구 김내과의원에서 의료진이 얀센 백신을 공개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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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3월말 이후 두달반 만에 300명대 기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0명 늘어 누적 14만8273명이라고 밝혔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360명, 해외유입 39명이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만2590건,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수는 1만2171건,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390건을 각각 기록해 총 3만건에도 미치지 못했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6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에서 120명, 경기 113명, 인천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23명, 대구 19명, 경남 13명, 부산·강원·대전 각 10명, 제주 9명, 충남 7명, 전남·경북 각 4명, 광주 3명, 전북 2명 등으로 집계됐다. 울산과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았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1988명이 됐다. 병세가 심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153명이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된 환자는 441명 추가돼 13만9022명이다.


휴일 영향으로 신규 백신 접종 건수는 4만건을 밑돌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1차 접종은 2만7481명으로, 누적 1183만381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접종 완료 인원은 1만1774명 늘어 총 300만4029명이다. 1회 접종으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97만8480명) 가운데 57만8529명이 접종을 마쳐 접종률 59.1%를 기록했다. 인구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23%, 접종 완료자 비율은 5.9%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지난 13일 이후 이틀간 2213건 증가해 누적 4만7003건이 됐다. 새롭게 보고된 이상반응 사례에는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2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69건, 사망 6건이 포함됐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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