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계란 4000만개+α 추가 수입…쌀·배추 가격도 안정 유지

"원자재 가격 변동, 공공요금 철저히 관리…물가 안정 총력"
'수송부문 미래차 전환 전략' 연내 수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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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정부가 지난달에 이어 5월에도 4000만개 이상의 계란을 추가 수입한다. 아울러 쌀·배추 등도 정부 비축물량 관리를 통해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1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주요 농축산물 가격 동향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농축산물 가격은 기상 여건 요인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구입 빈도가 높아 물가 기대 심리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농축산물 물가를 보다 빨리 안정시키는 것이 전체 물가관리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품목별 맞춤형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이 차관은 "계란의 경우 1~3월까지 누계로 6400만개, 4월 4000만개에 이어 5월에도 4000만개+α를 추가 수입해 충분한 물량이 시중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한, 쌀·배추 등도 정부 비축물량 관리를 통해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4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대파와 양파 등도 산지 출하 동향 및 생육상황 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차관은 금융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물가 상승률 전망 2%를 언급하며 물가 급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차관은 "지난달 한국은행에 이어 이번 주 금융연구원과 KDI도 올해 물가 상승률이 2%를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며 "정부는 농축산물 가격 조기 안정과 원자재 가격 변동 대응, 공공요금 관리 등을 통해 금년 물가의 안정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창업 활성화를 위해 메이커 스페이스 효율화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전문랩을 당초 목표 대비 2배 수준인 30개소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 차관은 "K-ICT 디바이스랩, 3D 프린팅 지역센터 등과의 연계와 협력을 강화해 디자인, 마케팅 등 후속 지원도 보강하겠다"며 "메이커 스페이스가 명실상부한 제조창업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50 탄소중립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수송부문 미래차 전환 전략'을 연내 수립해 친환경차 중심의 생태계 전환과 미래차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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