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수출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이달 중 미주항로에 임시선박 6척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제3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선복량 추가 공급, 운임 지원 확대, 항만 적체 완화 등 3가지 방향에서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정부는 미주항로에 임시 선박을 월 2회 이상 투입하고 5월에는 6척을 투입한다. 또 유럽항로에도 6월까지 (1만6000TEU급) 선박 6척을 추가 투입한다.
올해 해상·항공운임 지원 규모도 70억원에서 121억원으로 확대한다. 이에 기업당 물류비 지원 한도는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키로 했다.
아울러 항만 등 적체 완화를 위해 수출용 자동차, 신선화물 등 세관신고 절차를 간소화하고 부산신항 웅동 배후단지 등을 임시 장치장으로 확보한다.
홍 부총리는 이어 "중소기업의 수출은 수출 기업 수의 96%, 수출액의 약 20%를 차지하는 바, 중소기업 월별 수출액도 지난 3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에 우리 수출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25년까지 수출 스타트업 5만개, 수출 소상공인 수 5만개, 온라인 및 기술수출 중소기업 5만개 구현을 목표로 하는 ‘중소기업 수출지원 고도화 방안’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에 신시장진출지원자금 최대 0.3%포인트 금리우대 지원, 보증료 경우 0.3~0.5%포인트 낮은 보증료 적용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13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반도체전략 보고대회'에서 K-반도체 전략을 최종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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