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코스맥스, 실적 개선폭 확대로 기업가치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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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NH투자증권은 12일 코스맥스 에 대해 실적 개선폭 확대로 기업가치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상증자로 투자심리가 악화됐으나 실적은 견고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당초 예상 대비 중국 소비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국내 화장품 수요도 빠른 속도로 회복 중으로 업황 회복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확대가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맥스 는 올해 1분기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시현했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450억원, 영업이익은 233억원, 당기순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45.2%, 721.3% 증가한 수치다. 한국법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7%, 2.9% 감소했다. 고마진이었던 손소독제 매출이 급감했으나 제품 믹스 개선 및 재고 폐기 금액 축소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0.3%포인트 향상됐다. 상하이법인(57%)과 광저우법인(35.5%)은 전체 시장을 상회하는 성장을 기록했다. 미국 오하이오(-17.8%)와 누월드(-11.4%)는 주요 고객사 매출이 증가했으나 전반적인 내부거래 축소로 역성장했다. 제품 믹스 악화 및 비용 증가로 적자폭도 확대됐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글로벌 고객사 수주 계약 및 하드캔디 계약 변경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유상증자 이후 주식수 증가를 반영한 2021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변화는 -4.1%로 지분 희석(13%)을 상당 부분 상쇄 가능할 것"이라며 "국내와 중국 시장 주요 브랜드와의 협력을 지속해오며 독보적 영업력과 기술력을 입증해왔던 코스맥스 의 핵심 역량은 오히려 강화되고 있어 산업 회복과 이에 따른 실적 개선에 보다 집중할 때"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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