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강화하는 삼성, 베일 벗어가는 '갤럭시탭A7 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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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다음달 출시가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보급형 태블릿PC ‘갤럭시탭A7 라이트’의 사양이 점점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5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GSM아레나·샘모바일 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인용해 이전보다 구체화된 갤럭시탭A7 라이트의 사양을 공개했다.

GSM아레나 등에 따르면 갤럭시탭A7 라이트는 LTE 셀룰러 모델과 와이파이 모델 두 종류로 출시될 전망이다. 전체적인 스펙을 살펴보면 갤럭시탭A7 라이트는 디스플레이 패널의 크기는 8.4~8.7인치로 예상되며, 800x1340 픽셀 해상도가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헬리오 P22T 프로세서, 3GB RAM이 탑재되고, 15W 충전에 배터리는 5100밀리암페어시(mAh) 용량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색상은 블랙과 실버 두 종류로 출시될 전망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갤럭시탭A7 라이트는 갤럭시탭A 시리즈의 하위 버전 라인업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플래그십 태블릿 모델로 갤럭시탭S 시리즈를 운영했고, 보급형 태블릿 모델로 갤럭시탭S 라이트, 갤럭시탭A 시리즈를 선보여 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말 갤럭시탭A7 라이트 국내 전파인증을 받았고, 지난달 초에는 러시아·독일 등 유럽 삼성 홈페이지에 갤럭시탭A7 라이트 공식 지원 페이지를 게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A7 라이트 시리즈를 통해 태블릿 시장의 점유율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태블릿PC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32.5%, 삼성이 19.1%를 기록해 두 회사 간 격차가 13.4%포인트였다. 이는 2019년 19.5%포인트 차이에서 6%포인트 이상 줄어든 수치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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