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꾸준한 봉사활동’ 광주 서구 드림 나눔단 재능기부 눈길

매월 밑반찬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 전달

‘5년째 꾸준한 봉사활동’ 광주 서구 드림 나눔단 재능기부 눈길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 ‘드림(Dream) 나눔단’의 꾸준한 재능기부가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발대한 드림 나눔단은 5년째 ‘밑반찬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드림 나눔단은 드림스타트 7명으로 구성된 부모자조 모임으로 이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가며 매월 셋째 주 금요일 구청 구내식당의 휴관일을 이용해 밑반찬 만들기 재능을 기부한다.


불고기, 제육볶음, 장조림, 멸치볶음, 오징어채 등 영양만점 밑반찬을 만들어 부자, 조손, 장애인 가정 등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이웃 20세대를 대상으로 매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든든한 조력자도 있다. 3년째 정기후원 중인 뉴밀레니엄 축산이다. 영양가 높은 밑반찬을 만들 수 있도록 돼지고기, 소고기 등을 후원하고 있다.

드림 나눔단은 밑반찬 만들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 하반기 ‘슬기로운 정리생활’ 정리수납 전문가 교육을 통해 드림스타트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 및 경제활동 능력 신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나눔단의 한 참여자는 “우리 아이들을 먹인다는 생각으로 더 정성스럽게 만들고 있으며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구 관계자는 “드림나눔단의 밑반찬 봉사는 참여자들이 취약계층인 드림스타트 가정이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자조모임의 기능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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