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을 기다렸노라!” 동의과학대학교 야구부, 창단 ‘첫 승’ 신고

2021 대학야구 U-리그 15일 개막 … 전국 43개 대학야구단 참가

염종석 감독 지휘봉 … 첫 상대 신성대와 접전 끝에 5대4로 역전승

동의과학대 야구단.

동의과학대 야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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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동의과학대 야구부가 창단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 야구부(감독 염종석)는 최근 개막한 ‘2021 KUSF 대학야구 U-리그’에서 창단 이후 첫 승리를 거뒀다.

지난 15일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와 한국대학야구연맹이 주최, 주관하는 대학야구 리그 대회가 개막했다.


전국 43개 대학야구단, 1300명의 선수가 참가한 대회는 서울 목동, 강원도 횡성, 충북 보은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열리고 있다.


이 대학 야구단은 지난해 5월 부산지역 전문대학 최초로 창단했다. 1992년 롯데자이언츠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인 염종석이 초대감독 지휘봉을 잡았다. 코치와 고교야구 출신 선수들로 꾸려졌다. 주장은 박세훈(사회체육과 21) 학생이다.

15일 동의과학대학교 야구부는 충북 보은 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창단 첫 공식경기를 치렀으며, 첫 상대는 마찬가지로 지난해 창단한 신성대학교 야구부(감독 유용목)였다.


동의과학대 야구부는 첫 공식경기부터 1회 말 선취점을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으나, 3·4회 연달아 실점하며 경기 중반까지 1-3으로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8회 대타 기용으로 4점을 몰아치며 결국 신성대학교를 상대로 5-4라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대학 측은 8회 염종석 감독의 절묘한 대타 용병술이 이번 경기의 주요 분기점이 되었으며,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들의 정신력이 판을 뒤집었다고 자랑했다.


염종석 감독은 “힘든 경기 상황과 첫 경기라는 부담감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야구부 창단과 운영에 전폭적인 지원을 쏟아준 대학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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