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컴투스, 백년전쟁 흥행에 달린 주가 방향성"

대신증권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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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컴투스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 유지했다. 1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으나 신작 게임 성과에 따라 향후 주가 방향성이 결정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은 오는 29일 글로벌 동시 출시 예정이다. 사전예약은 지난 1월 28일부터 시작해 두 달 만에 예약자 수는 500만명을 돌파했다. 백년전쟁은 서머너즈워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 중인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다. 다양한 몬스터를 소환하고 육성해 팀을 만들고 전 세계 사용자들과 전투를 펼치는 PVP(플레이어 vs 플레이어) 대전 시스템을 제공한다.

출시를 앞두고 회사는 오는 24일부터 사전행사를 개최할 예정인데, 국내외 유명 인플루언서와 전직 프로게이머 등이 구독자 수 3000명 이상의 다이아 TV와 협업해 글로벌 팬들에게 게임을 생중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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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거 성과를 보면 백년전쟁 역시 흥행을 확신할 수 없지만,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억 이상의 서머너즈워 IP를 활용한 첫 차기작이란 점에서 기대를 키워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회사는 사업다각화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독일 게임 기업 OOTP 인수와 ‘크리티카’ 게임 개발사 올엠 지분(57%) 취득, 데브시스터즈 지분(15%)인수 등 다양한 게임사 인수합병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웹툰과 웹소설 제작사인 엠스토리허브와 시각특수효과 전문업체인 위지윅스튜디오 등 다양한 회사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1분기 매출액은 1201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각각 10%, 1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256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민아 연구원은 “비수기 영향으로 서머너즈워 매출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을 것”이라며 “연봉 인상과 백년전쟁 사전 홍보 영향으로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각각 전년 대비 23%, 163%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주가 향방은 지난 실적보다는 신작 흥행 성과에 좌우될 것으로 백년전쟁 출시 후 초기 성과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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