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김종인, 상왕 정치 멈춰달라…주호영·정진석 단일화는 '담합'"

오만과 독선 정치 다시 시작하나
패거리 나눠먹기식 구태정치 용납 못 해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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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과 정진석 의원 간 당 대표 단일화 보도에 대해서 '담합'이라며 "오만과 독선 정치를 다시 시작하고 있다"고 14일 비판했다. 아울러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도가 넘는 상왕 정치와 감별사 정치를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중진의원연석회의를 한 뒤 보도자료를 통해 "조직과 체제를 혁신하고 수권정당의 모습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할 당 중진의원들의 당 대표 담합 소식에 국민과 당원들은 1970~80년 정치로 돌아가는 것은 아닌지 많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이게 사실이라면 구태 정치이자 나눠먹기식 패거리 정치이며 추잡한 정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공개 회의시 이 부분을 지적했으나 당사자들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며 "그렇다면 언론이 허위 거짓말로 단일화 보도를 만들어 냈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보궐선거에 담긴 국민의 뜻을 국민의힘 지도부가 겸허히 수용하고 당원 모두 교훈으로 삼아 야권통합, 정권교체에 모든 노력을 다 해야 할 시기에 담합과 패거리 나눠먹기식 구태정치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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