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픈 말 다 해달라"…전화번호·카톡까지 공개한 靑 청년비서관

김광진 비서관 "제 연락처 공개…바빠도 바로 콜백할 것"

김광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청년비서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광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청년비서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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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김광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청년비서관이 자신의 전화번호·이메일주소 등 개인정보를 모두 공개하며 '소통' 행보에 나섰다.


지난 19대 국회 당시 최연소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는 김 비서관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하고픈 말이 있어서 어렵게 연락처를 찾아서 전화했다는 한 분과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분도 저도 딱 떨어지는 답을 낼 수 없는 일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화를 끊고는 많은 생각을 담아내던 시간이었다"라며 "제 연락처를 여러 차례 공개해서 어렵지 않게 찾으실 거로 생각했지만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비서관은 자신의 이메일 및 카카오톡 메신저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모두 공개했다. 그는 "전화는 회의가 많아 바로 받지 못하니 문자를 남겨주시면 콜백할 것"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뭐든 하고픈 이야기 있는 분은 말씀 달라"며 강조했다.

한편 지난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여당은 20대 청년층 득표율에서 야당에 크게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유권자 가운데 55.3%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지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득표율은 34.1%에 그쳤다.


특히 20대 남성 유권자의 득표율은 22.2%(박영선)-72.5%(오세훈)로, 무려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20대 여성은 44%(박영선)-40.9%(오세훈)로 박 전 장관이 근소하게 우세했다. 그러나 지난 21대 총선에서 20대 여성의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지지율이 25.1%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하면, 20대 여성 또한 지지층 이탈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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