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비수기에도 성장세 지속...목표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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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DB금융투자는 10일 한샘에 대해 비수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2만6000원에서 19.05% 상향 조정된 15만원을 제시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샘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416억원, 영업이익 241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40.9% 증가할 것"이라며 "비수기인 1분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뿐만 아니라 전분기 대비로도 큰 차이가 없는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B2B를 제외한 B2C 전 사업부와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인한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가구 판매, 온오프라인 모두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선행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분양 물량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공급 위주의 부동산 정책 변화 등으로 인해 향후 공급 확대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그는 "당장 올해는 아니겠지만 내년부터 B2B 비즈니스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해도 무방하다"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가구를 포함한 인테리어 산업이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1분기 한샘을 비롯한 가구업체의 가구 판매액이 연간·분기 대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밸류에이션보다는 성장성에 초점을 맞추길 권한다"며 "2013~2015년 한샘의 성장기 밸류에이션과 비교해보면 아직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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