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호황"…경기회복에 고용 늘리는 美 외식업계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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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강력한 부양책 등으로 경기 회복세를 보이는 미국에서 레스토랑 체인점이 잇따라 고용을 늘리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팬케이크 레스토랑 체인점 아이홉(IHOP)은 1만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경제활동이 재개되자 아이홉과 같은 미국의 패스트푸드 전문점과 레스토랑 체인점이 늘어난 수용에 대응하기 위해 고용을 늘리고 있다.


아이홉은 "외식 업계가 조만간 호황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국 1600여개 지점에 풀타임·파트타임 일자리 1만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날씨가 따뜻해지고 식당 이용 인원 제한 완화로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재난지원금을 외식에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최근 외식 업계의 매출이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점 타코벨도 최근 최소 5000명을 추가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역시 오하이오에서 500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지난달 보도했다.


CNBC는 "다만 고용이 이뤄지는 속도가 수요가 급증하는 것만큼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3월 식당 업계의 고용 규모는 지난해 3월보다 120만명 적은 수준이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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