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미 공정위 부이사관, 기획조정관 임명…여성 첫 내부승진 고위공무원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이순미 공정거래위원회 부이사관이 공모절차를 거쳐 기획조정관으로 9일 승진 임명된다. 1981년 공정위 설립 이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일반직고위공무원이 탄생하는 것이다.


그동안 개방형직위의 민간인 채용을 통한 여성 임기제 고위공무원은 있었다. 하지만 여성 일반직공무원이 승진으로 고위공무원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임 이 기획조정관은 행시 40회로 1998년 공정위 약관심사2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 약관심사과장을 맡으며 여성 첫 과장으로 승진한데 이어 경쟁심판담당관과 입찰담합조사과장, 가맹거래과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에는 국회업무 총괄인 기획재정담당관을 맡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전면개정안 국회통과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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