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관 "4·7 재보선 마무리… 선거사건 수사 신속 처리" 당부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 /강진형 기자aymsdream@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 /강진형 기자aymsdream@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8일 전국 검찰청에 "선거 사건을 포함한 주요 사건들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오직 법리와 증거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당부했다.


조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대검찰청 부장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재확산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과열 영상을 보인 4·7 재보궐 지방선거가 종료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대검에 따르면 이날까지 4·7 재보궐 지방선거와 관련한 각종 고소·고발 사건으로 99명에 대한 수사의뢰가 접수됐다. 이는 전체 접수된 사건 가운데 59.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대검 측은 설명했다.


앞서 조 직무대행은 지난달 15일 지방선거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는 사건에 대해 "가급적 강제수사를 자제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날 당부는 선거가 마무리된 만큼 그간 자제해온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의 강도를 높이라는 지시로 풀이된다.


조 직무대행은 다만 "수사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도록 각종 절차를 준수하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유념하면서 공직자로서 처신과 언행에 각별희 주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